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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제철음식 제주 벤자리돔 회 맛의 전성기

    이번 6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제주도에 와서 남해의 회를 먹어보자고 찾아봤는데, 지금 딱 벤자리돔 회가 6월 제철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벤자리돔은 제주도·남해 먼바다에서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흰살 생선으로, 풍부한 지방과 차진 식감 덕분에 미식가 사이에서 ‘사돈에게만 대접하는 생선’으로 통하는 물고기입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구매를 해서 먹었는데, 2025년 6월 16일 기준으로 1kg 에 70,000원 가격을 하더라구요! 흔히 먹을 수 있는 광어나 우럭에 비해 가격은 두배였지만, 먹어보니 기름기가 있는 여름 생선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벤자리돔은 제주도 여름 바다가 낳은 귀한 선물로, 특히 산란 전의 고소함과 차진 탄력은 돌돔이나 참치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지역적 희소성과 제철 시기에 따른 환상적인 맛 덕분에, 5~6월 제주 여행 계획이 있는 미식가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횟감입니다. 오늘은 6월 제철음식 제주 벤자리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철 시기 – 언제 먹어야 가장 맛있나?

     

    벤자리돔은 난류성 어종으로, 수온이 20°C 이상 올라야 제주 인근 바다를 통해 국내로 회유합니다. 제철은 대체로 5~7월, 특히 6월 이전이 ‘산란 전 최고의 맛’이라고 평가됩니다.

     

    • 산란 전(6월~7월초): 지방층이 풍부해 껍질 밑 지방이 선명하게 보이며, 기름지고 깊은 풍미가 특징.
    • 산란기(7~9월): 암컷의 알이 찰 시기엔, 살은 물러지고 맛이 떨여지며 알탕 재료로 주로 활용

    따라서 횟감으로 즐긴다면 5~6월, 조림이나 탕이면 산란기 이후에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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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비결 – 왜 ‘돌돔·참치’에 견줄 만할까?

     

    기름지고 고소한 풍미

     

    산란 전의 벤자리는 살 위에 지방층이 고르게 분포, 특히 껍질 밑의 기름이 감칠맛을 극대화합니다.

    차진 식감과 탄력

     

    활어 상태의 벤자리돔은 쫄깃한 탄력을 지니고 있어, 흰살생선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씹는 맛을 선사합니다

    소규모 수확이지만 제주 현지 낚시로 잡은 경우, 그 탄력과 고소함은 최고급 생선에 견줄 만하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희소성과 고급 이미지

     

    매년 어획량이 들쑥날쑥하고 자연산은 거의 제주산 한정입니다. 이로 인해 제주 지역 횟집에서는 고급 생선으로 대접받으며, “벤자리돔”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 산지 – 어디에서 어떻게 잡히나?

     

    제주도 남부(서귀포 포함)

     

    쿠로시오 난류 영향을 받는 제주 인근 먼바다에서 주로 어획되며, 산란 전후 제주남쪽에서 잡히는 벤자리돔이 최고로 평가됩니다

    추자도·여서도·사수도

     

    제주 본도 외에도 난류가 다다르는 소형 도서 지역에서 포인트 낚시로 잡히는 사례가 있으며, 특히 낚시 애호가들 사이에 유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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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조리

     

    횟감 – 활어회 & 히비끼(껍질 토치구이)

     

    5~6월 활어 벤자리는 껍질째 회(히비끼)에 최적. 껍질을 살짝 토치로 구워 기름과 향을 살리는 방식도 인기가 높습니다.

    산란기 조림/구이

     

    7~9월 산란 후 벤자리는 물컹한 살 대신, 간장조림 or 직화구이로 살을 단단하게 조리하면 식감과 풍미 모두 살아납니다.

    알탕(명란탕)

     

    알이 꽉 찬 암컷 벤자리의 알탕은 명란과 비슷한 고소함이 살아있어 별미로 알려져 있습니다.